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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지표
코스피 2576.20 ▼ 15.11 -0.58%
코스닥 807.03 ▼ 0.96 -0.12%
코스피 200 347.80 ▼ 1.35 -0.39%
국내 수급현황
국내외 주식시장 이슈
1. 코스피 이틀연속 하락에 257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58%) 내린 2576.2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으로 출발한 뒤 급등했으나 이내 2563.87까지 급락했고, 이후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3381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3억 원, 1252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전날 7421억 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연이틀 차익 실현에 나섰고, 전날 순매수세였던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체 종목 중 265 종목이 상승했고, 616 종목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0(0.24%) 내린 132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다우존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 내렸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2%, 0.2% 내렸다.
2. 테슬라·미국채ETF 추락하자 저가 매수세 유입,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테슬라와 TMF, 1월 한 달간 수익률 마이너스, 순매수 1~2위 등록했다. 지난 한 달간 뉴욕 증시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미국채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는 하락했다.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한 달간 상승세를 보인 엔비디아는 차익실현에 나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를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와 TMF는 각각 24.63%, 8.24% 하락했고, SMCI는 86.1% 상승했다.
3. 자사주 매입에 나선 증권사의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증권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담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표 업종인 증권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3.98% 오른 8620원에 장을 마쳤다.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 지난달 25일부터 7 거래일 동안 주가가 27% 올랐다. 이날 장중 87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도 다시 썼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 주, 2 우선주 50만 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700억 원어치다.
이번 결정은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 가치를 높이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에도 보통주 1000만 주 매입을 발표했다. 2021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 공정공시 이후 자사주 취득은 네 번째다. 그동안 취득한 자사주는 6636억 원어 치다. 이번에 취득하는 물량까지 합하면 7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에는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내용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4. 중국 증시부양 속도 내나, 시진핑 주식시장 보고 받는다.
중국의 증시 부양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주식시장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금융 당국은 증시 관련 정책 논의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금융 당국 관계자들에게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이날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당국 관계자들은 최고 지도부들을 대상으로 최근 주식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정책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금융 당국은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한 정책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에 앞서서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설명을 인용, 중국 당국이 이번 주부터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국경 간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액에 상한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는 본토 기관투자자의 TRS 계약을 통한 홍콩증시 상장주식 공매도를 막겠다는 의미다.
5. 스튜디오삼익, 코스닥 상장 첫날 120%대 급등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삼익은 공모가 대비 2만 1900원(121.67%) 오른 3만 990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삼익의 공모가는 1만 8000원이다.
스튜디오삼익의 주가는 장 초반 192% 넘게 오른 5만 2600원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오후 2시 25분께에는 장중 3만 4200원의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스칸디아(SCANDIA), 우드슬랩으로 유명한 '죽산목공소', 하이앤드 스테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기업이다. 자사몰, 소셜커머스, 버티컬플랫폼, 오픈마켓 등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고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6.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주식시장 명언에도 2차 전지주 쓸어 담은 개인투자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초부터 이달 2일까지 삼성 SDI를 6312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종목은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순매수 4위 두산로보틱스(2989억원)와의 누적 순매수액 차이가 두 배 이상이다. 개인의 삼성SDI 연초 이후 순매수액은 지난달 10일 3000억원을 넘어섰고 같은 달 24일에는 6000억원을 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삼성SDI를 사들이는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져 지금 사들이면 저가 매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삼성 SDI는 지난해 79만 3000원(3월 7일 종가)으로 고점을 찍은 뒤 1년 가까이 하락을 지속했고, 지난달 25일에는 34만 7500원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하락률이 56.18%에 이른다. 이때부터 이달 2일까지 13.09% 반등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한 상태다.
다른 2차전 지주도 상황이 비슷하다. 올초부터 2일까지 개인이 1870억 원어치를 담은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11.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14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POSCO홀딩스(-10.11%), 1392억 원어치를 쓸어 담은 LG화학(-7.62%), 540억 원어치를 사들인 포스코퓨처엠(-26.32%) 등도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이달 1~2일 코스피지수가 4.73% 급등할 때 이들 종목은 4~7% 올랐다. 지수 대비 많이 오른 종목도 있지만 그동안 하락한 걸 감안하면 반등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많다.
[환율] 원/달러 환율 장 초반 소폭 상승 하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 1,327.6원 마감
장 초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환율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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