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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급현황
국내외 주식시장 이슈
1. "정부의 증시 부양책" 저 PBR주 이어 '국내투자 ISA' 1000만 원 비과세
정부는 일반 ISA와 국내 투자형 ISA의 납입·비과세 한도도 대폭 상향했다. ISA는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REITs),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며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린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ISA 납입 한도를 2000만원 (총 1억 원)에서 연간 4000만 원(총 2억 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반 ISA의 경우 비과세 한도를 200만 원(서민·농어민형 400만 원)에서 500만 원(서민·농어민형 1000만 원)으로, 국내 투자형 ISA는 일반의 2배인 1000만 원(서민·농어민 2000만 원)까지 상향했다.
2. 증권가 알짜 저평가주 찾기에 나섰다. PBR?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회사 10곳 중 4곳이 PBR 1배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청산가치라고도 한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말은 회사가 보유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할 때보다도 더 낮게 현 주가가 형성된 상태라는 의미다.
금융당국은 현재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4월 도쿄증권소가 PBR 1 미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가 수준에 대한 분석과 개선책을 요구하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와 증시 호황으로 이어졌다. 이를 참고해 기업이 유보해둔 자금을 활용해 주주환원을 늘리고 자기 자본이익률(ROE)을 높여 PBR 1배를 벗어나게 하겠다는 의도다.
3. 국민주 카카오, 개인투자자 팔고나니 주가 50% 상승?
카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국민주'라는 애칭을 얻었다. 당시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대표 성장주로 꼽히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 덕에 카카오는 2021년 6월 25일 17만 3000원까지 오르면서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던 카카오는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국민 민폐주'로 전락했다. 특히 지난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를 받게 되며 주가는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의 저점은 지난해 10월 27일 기록한 3만 7300원이었다. 이날은 금감원이 에스엠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5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다음날이었다.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하한가를 네 번 맞고도 더 내린 셈이었다. 당시 NH투자증권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손실투자자 비율은 100%였다.
올해는 카카오가 5만 원대에 안착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카카오다. 이 기간 기관은 카카오 주식을 1597억 5393만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카카오를 2156억 5855만 원어치 순매도해, 개인 순매도 3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4. 방산 수출을 위한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최우선 처리 한다.
국민의 힘이 30조 원 규모의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 성사를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2월 임시국회가 수은법 개정의 마지노선이다. 수은법 개정이 불발되면 30조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규모는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1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의 힘은 이달 중 수은법 개정안을 논의할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하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19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는 29일이다. 열흘 동안 수은법은 기재위 경제재정소위, 기재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을 마무리하려면 수은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현행 수은법상 수은은 특정 대출자(대기업집단)에 대해 자기 자본(15조 원)의 40%(6조 원) 이상을 대출할 수 없다. 수은은 1차 사업에서 6조 원가량의 신용공여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한도를 대부분 소진했다.
방산업체들은 수은법 개정이 불발될 경우 30조 원 규모의 방산 수출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여야 모두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는 상임위를 열고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3~4월 본격 총선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가 마지막 기회다”라고 했다.
5.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주 환원 정책" 선택이 아닌 필수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주 3000억 원 소각하고 배당금을 늘여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환원 정책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대비 약 7.7% 상승한 5만 1500원에 거래되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을 함께 받는 ‘더블 배당’ 효과에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바탕으로 하나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SK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5만 1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올렸고, 한화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은 각각 6만 5500원과 5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6. 현대차(6.59% 상승), 자존심 지켰다. 하루 만에 시총 6위 탈환
현대차가 아우 격인 기아자동차에 빼앗겼던 시가총액 6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형님을 뛰어넘는 아우의 선전이 '1일 천하'에 그치게 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19만 4600원) 대비 6.89%(1만 3400원) 오른 20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43조 9986억 원이다. 이날 기아는 전 거래일(10만 2900원)보다 3.30%(3400원) 상승한 10만 6300원으로 장을 마감, 시총 42조 7373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원/달러 환율, 2.8원 하락한 1331.8원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월 30∼3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도, 3월 조기 인하 가능성에는 "두고 봐야겠지만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부정적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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