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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580대까지 밀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되었다. 12월 FOMC 의사록 '매파' 내용에 투심 타격, 코스닥도 860대서 하락 마감했다.
최근 증시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확대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그 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수급상 후폭풍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지표
코스피 2,587.02 ▼ 20.29 -0.78%
코스닥 866.25 ▼ 5.32 -0.61%
코스피 200 348.07 ▼ 3.13 -0.89%
[코스피]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 약화에 약세, 헬스케어 하락한 반면 에너지, 운송(해운) 업종 강세
[코스닥] 일반전기전자, 운성 업종 강세인 반면, 제약, 디지털콘텐츠 업종 약세, 헬스케어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반락하였고, 전일 부진했던 2차 전지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동 시장의 에너지의 경우 중동 긴장 재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하였으며,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ETF 미승인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다.
국내 수급현황
코스피 (개인) +6,704억 (외국인) +1,149억 (기관) -7,999억
코스닥 (개인) +2,134억 (외국인) -1,329억 (기관) -728억
국내외 주식시장 이슈
1. 새해 첫주 건설주 충격에 개인투자자들 '멘붕'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시장에 빨간불이 켜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에서 곡소리를 내고 있다. 태영건설의 주가는 채권단 설명회를 기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PF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에 다른 건설주들도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2. 새해벽두 기세꺽인 증시, 단기조정일까? 대세하락일까?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34% 떨어지면서 두 달 전(2023년 10월 26일) 2.71%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대비 0.9% 내려간 2583.72을 나타내며 2 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2669.81을 기록하며 1년 7개월 전 2669.66(2022년 5월 30일) 이후 고점을 찍었던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기관이 대거 매도하고 개인 투자자는 대거 매수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556억여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같은 대규모 매도는 하루 만에 1조 7076억 원어치를 팔았던 지난 1년 9개월 전(2022년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불과 2주 전(2023년 12월 20일)만 해도 1조 602억 원가량 순매수했던 수급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0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432 억여 원을 순매도했다.
3.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신장 창당 계획 철회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오는 4월 열릴 총선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대변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최근 관련 행보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신당을 통해 공매도 등 경제 제도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었으나 정부 및 금융당국에서 이를 민감해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창당 관련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 포스코DX 사흘 만에 15%↓ 코스피로 이사 간 코스닥 우등생의 혹톡한 신고식
코스닥을 떠나 새해 첫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코스피 상장사가 된 포스코 DX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새해 벽두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데다 재료노출 심리가 부각되면서 이 회사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포스코 DX의 주가 부진은 일시적인 수급 공백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DX는 지난 2일 자로 코스닥 150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아직 코스피 200에는 편입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5.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상장 앞두고 20만원대 재진입
엘앤에프는 지난해 11월 1일 종가 12만9400원을 기록한 뒤 이전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달 이전상장 절차가 마무리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엘앤에프는 20만 원대를 유지했으나 전날 하락 전환하며 19만 원대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이전상장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상장은 패시브 자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소재로 해석된다.
6. 부동산 '영끌' 여파 가계 여윳돈 3개월 새 2조 원 감소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작년 3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26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2분기(28조 6000억 원)보다 2조 1000억 원 적은 규모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환율] 원/달러 환율, 강달러에 상승 마감 1310원대
달러는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이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제한적으로 언급하면서 위험회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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